2020. 4. 13. 01:10ㆍcyberprophet's Story
정말 오랜만에 일기나 써보려 한다.
이제는 글을 쓰는 거보다 코드를 작성하는 게 편해지다 보니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게 너무 오랜만인 거 같다.
작년 말부터 기획하던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성과단계에 와서
주말 동안 밤샘 작업을 하다 월요일을 맞이 하여
자정 전에 귀가했더니 잠이 오질 않는다.
역시 밤낮이 바뀌면 오래간다.
맥주 한잔을 순식간에 들이켰는데 잠이 오지 않으니. . .
이번 프로젝트는 나의 눈부신 성과를 대변해주고 있다.
깃허브에 올린 클래스만 164개. . .
앞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200여 개까지 늘어날 것 같다.
코딩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이거 사람이 하는 게 맞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 .
Java를 처음 배우던 시절. . .
강의 초반부에 별로 삼각형도 만들고 모래시계, 다이아몬드 등. . .
반복문을 배우는 과정 해서 하던 내용을
강의 시간 내에 작성하지 못하고
주말 내내 이틀 동안 잠도 안 자고 씨름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
그렇게 기본적인 생성자, 연산자, 반복문, 함수 등등. . .
체내에 스며드는데 시간이 꽤 걸린 거 같다.
얼마 전에서야 상속을 체득했다고 느껴지니. . .
아이가 세월이 지나면서 언어를 습득하는 것과 같이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인 걸까?
그래서 프로그램 언어라고 불리나?
종종 프로그램은 사람이 쓰는 언어와는 많이 다른데
왜 언어라고 표현하는지 의문이 많다.
프로그램 논리나 연산 등이 더 어울릴 거 같은데. . .
그런 의문이 아마도 습득과정 때문일까?
막연히 시작한 코딩은 이제 반평생을 함께 할 친구로 자리 잡았다.
초반에는 우정을 쌓기 힘들 줄 알았는데
이 녀석이 정말 좋은 점이 있다.
항상 진실만을 말한다.
먼가 나의 잘못 같지 않고 친구를 탓하고 싶을 때
언제나 이 녀석은 내 잘못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해 준다.
진실만을 말하는 친구. . .
정말 좋은 녀석을 사귄 거 같다. . .
'cyberprophet'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R for Windows (0) | 2021.04.13 |
---|---|
R packages devtools pkgload RSQLite (0) | 2021.04.12 |
R packages cli (0) | 2021.04.06 |
사스ㆍ신종플루ㆍ메르스ㆍ코로나19 (우한폐렴) 코스피 분석 (0) | 2020.02.23 |
딸과 처음 간 미용실 (0) | 2019.05.18 |